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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롤드컵 결승(+꿀잼 프리뷰, 주목할 점)

by 알고싶은정보  2020. 10. 28.

2020년 10월 31일에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

4강에서 승리한 담원과 쑤닝이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됩니다.

방역지침을 따라 6000여명을 입장시킨다고 하는데, 선수의 감염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롤드컵 결승 (담원VS쑤닝) 프리뷰

이번 롤드컵 결승은 약 6년만의 한국과 중국의 대결인데요
두 팀 모두 롤드컵 결승에 처음 온 팀이므로 역대 7번째 롤드컵 우승팀 탄생과 어느 팀이 이기든 LCK, LPL의 역대 3번째 롤드컵 우승팀이 나옵니다. 그리고 각 팀에서 무조건 로얄로더가 한 명 이상 생기게 됩니다.

담원이 이긴다면 고스트는 명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겠네요

(또한, 담원의 경우 Ghost, 쑤닝의 경우 소드아트를 제외한 나머지선수가 로얄로더가 됩니다.)

만약 쑤닝이 우승한다면 2014년의 삼성 화이트 이후 6년만에 개최국이 우승하게 됩니다.

 

롤드컵 결승 (담원VS쑤닝) 프리뷰2

브위포-라이프, 쵸비-카나비, 소프엠-데프트 등 이번 롤드컵은 유니폼 교환식이 참 많았는데, 담원의 너구리와 쑤닝의 빈도 유니폼을 교환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유니폼을 교환한 팀끼리 그대로 결승에서 만나게 되어서 더욱더 재밌는 부분이 생겼네요.

 

롤드컵 결승 티저 영상

www.youtube.com/watch?v=il6TDu9g_q4&feature=youtu.be

롤드컵 결승 티저 영상

롤드컵 결승 프리뷰3 - 주목할만한 포인트(쑤닝)

1. 이번시즌 쑤닝은 롤드컵 우승 후보였던 징동과 TES를 역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롤드컵 로얄로더와 LPL의 3연속 롤드컵 우승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2017년에 우승한 삼성 갤럭시처럼 본인들 리그의 1시드를 본인들의 손으로 정리하고 온 셈인데, 과연 이들의 롤드컵 결승 엔딩이 2017년의 삼성일지, 아니면 마지막에 무릎을 꿇고 말았던 2016년의 삼성일지 주목됩니다.

2. 다만 전망이 그때의 삼성에 비해 밝지는 않은데,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꺾으며 새롭게 등장한 다크호스라기에는 운영상의 허점으로 5분 만에 잡은 게임을 30분~40분 동안 질질 끈 전적이 있었고, 이 때문에 LPL 시즌 중에도 무력은 강하지만 강팀들에게는 맥을 못 췄던 팀이 쑤닝입니다. 거기에 우승후보라고 만난 팀들은 우승후보라기에는 서머 시즌의 TES와 징동은 롤드컵에 안 나왔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기력이 폭락했죠. 결국 쑤닝이 하기에 따라 서로 잘 하는 팀들이라 게임이 요상해보였을 뿐이 될지, 아니면 LPL이 예전 같지 않다가 될 지가 판가름나는 셈입니다.

3. 쑤닝의 강점이라면 역시나 라인전 단계의 파괴력입니다. 운영은 엉성하더라도 라인전의 파괴력을 담원 상대로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어있습니다.

4. 쑤닝의 변수라면 현 메타를 거스르는 캐리력을 보여줄 수 있는 빈의 잭스와 갱플랭크, 소프엠의 리 신과 자르반 같은 장인픽들이 다수 있다는 점인데, 이걸 밴픽 싸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홈 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쑤닝도 2019~2020년의 담원과 같이 스크림 깡패의 이미지가 관계자들 내에서 잡혀있기에, 유관중 경기는 쑤닝 역시 고려해야 할 변수입니다. 또한 쑤닝은 결승에 진출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LCK 팀을 상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LCK 팀과 맞붙었을 때의 경기력이 미지수라는 것 또한 이번 롤드컵 결승에서의 변수입니다.

5. 쑤닝이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하면 LPL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리그의 자리를 지켜내며 8년 만에 한국인 선수가 없는 팀이 우승합니다. 또한 2011년의 프나틱, 2012년의 TPA, 2013년의 SKT T1 K, 2019년의 FPX를 이어 다섯 번째 로열로더 팀이 됩니다. 그리고 소프엠은 베트남 선수 최초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소드아트는 2012년 TPA 이후 8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한 대만 선수가 됩니다. 빈(만 18세 38일)은 2013년 SKT T1 K의 임팩트(만 18세 217일)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우승 탑이 되고, 소드아트(만 23세 315일)는 2017년 삼성의 코어장전(만 23세 141일)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우승 서포터가 됩니다.

롤드컵 결승 프리뷰4 - 주목할만한 포인트(담원)

1. 2017년 김목경 전 감독이 사비로 만든 MiraGe Gaming이라는 이름으로 PC방 리그에서 시작된 작은 팀 담원은 LCK 우승을 거쳐 이제 3년만의 LCK의 1부 리그 탈환 및 2020년 세계 최고의 팀까지 단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담원은 8강에서 무너진 두 팀 DRX, 젠지와 달리 기본적으로 라이너들의 체급이 높고 변수창출 및 게임의 완급 조절에 능하며, 승리 패턴의 다변화 역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작년에 비해 크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담원을 상대로 여러 전략을 준비한 DRX와 G2를 압도적으로 꺾으며 다전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보완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2. 현재 담원의 최대 강점은 구멍이 없고 승리 패턴이 다양하며, 그 때마다 팀 전체가 승리 방법을 이해하고 실행한다는 것입니다. 상체와 하체, 초반과 후반, 한타와 사이드 등 매 경기 다른 승리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강에서도 G2를 상대로 상체 게임과 하체 게임, 한타와 사이드 등 조합 구성을 매 게임 바꿨습니다.

이는 담원의 주전 선수 5인 전원이 개인 기량, 챔프 폭, 게임 이해도가 최상에 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쑤닝 입장에서 담원을 상대할 때 가장 까다로울 부분으로, 패턴을 계속 바꾸기에 뚜렷한 파훼법도 찾기 어렵고 밴픽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쉽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담원은 소프엠 특유의 예상할 수 없는 플레이와 쑤닝의 한타력, 그리고 당일날의 컨디션 관리 정도를 제외하면 변수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과연 이번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어떨까요?

3. 최대의 변수라면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6천여 명에 달하는 관중들. 유관중 경기는 오랜만인 데다가 방역과 여가 목적 국외여행이 대부분 금지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관중들 거의 대다수는 중국인일 것이고, 자연스럽게 자국 팀인 쑤닝을 응원할 것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정신을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4. 만약 이번 롤드컵 결승전에서 담원이 3:0으로 승리하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세트패로 우승했던 2014년 삼성 화이트와 타이를 이루고, 역대 세트승률 3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3대1로 승리하게 되면 2017년 삼성 갤럭시와 동률이 됩니다.

5. 담원이 롤드컵 결승에서 우승하면 담원은 LCK의 세 번째 우승팀이 되고, LCK 출신 팀으로는 처음으로 롤드컵 우승을 달성합니다. 고스트는 롤드컵 로열로더를 달성하게 되며 소속팀 강등을 겪은 이후 롤드컵 우승을 맛보는 역대 2번째 선수가 됩니다. 또한 2015년의 SKT 이후 오랜만에 LCK의 1번 시드가 롤드컵을 우승하게 됩니다.

비록 후보 선수라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뉴클리어(만 23세 171일)는 2019년 FPX의 Lwx(만 21세 168일)를 제치고 롤드컵 역대 최고령 우승 원딜이 되며 베릴(만 23세 219일)도 2017년 삼성의 코어장전(만 23세 141일)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우승 서포터가 됩니다.

그리고 역대 롤드컵 팀 중 최초로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LPL(쑤닝), LCK(DRX), LEC(G2)를 한 번씩 모두 꺾고 우승한 팀이 됩니다.

6. 여담으로 롤드컵 시작 전 해외 도박사들 사이의 사전 배당률 1위~3위팀 중 3위였던 담원만 살아남았는데, 역배 쪽이었던 TPA가 우승한 시즌2 이후로 사전 배당률 3위 내에 있는 팀 중 하나는 무조건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지켜질지도 볼거리라고 하네요. 재밌습니다.

 

 

롤드컵 결승 개막식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YeeFJaXzw_o&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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