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넷플릭스 추천 10(호불호 없는, 누구나 꿀잼으로 즐길 수 있는)과는 달리,
살~짝 주관이 섞인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재밌게 본, 안 보셨을 만한 영화 5 작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세넨툰치(Sennentuntschi)
★★★★☆
세넨툰치.. 제 인생에 있어 고등학교 시절에 봤던 '말할 수 없는 비밀'과 같이 엄청난 후유증을 몰고 왔던! 그런 공포& 스릴러 작품입니다.
스토리 라인은 이렇습니다
↓↓↓
알프스 산맥에 있는 시골마을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버섯을 따러 간 모녀가 30년도 더 된 시체를 발견해요. 엄마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둘로 갈립니다. 둘 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둘 사이에 며칠의 시간차가 있지요. 첫 번째 이야기는 마을 성당의 성구 관리인이 목매단 시체로 발견... 두 번째 이야기는 그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치기 오두막에서 벌어집니다. 세 명의 양치기가 압상트에 취한 상태에서 전설의 세넨툰치를 만듭니다. 그러니까 빗자루, 넝마 같은 것으로 만든 여자 인형...
이렇게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어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
감독의 야심은 이야기의 구조에 있습니다. 두 가지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진행하면서 세넨툰치 전설이 가진 이야기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뽑으려 하는 것이죠. 이 구조 속에서 영화는 전통적인 초자연적 괴물 이야기이기도 하고, 작은 마을 사람들의 편견에 고통받는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의외로 그럴싸한 추리물이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또한 이 영화의 장점은 여주인공이 음~청 이쁘다는 것에 있어요 실제로 영화를 보고 '록산느 메스퀴다'라는 배우를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되게 매혹적이고 이쁜 것에서 그치지 않는 배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끝나고부터 시작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의 의견을 공유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보신 후에 꼭 리뷰를 보시면서 자신의 생각과 조합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
호우 쀳 !!! 이영화 무쳤습니다.. 제 인생에 약 3개 정도의 5점짜리 영화가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본 이후로.. 다 4.5짜리로 밀리고 이 영화 혼자만 제 마음속의 5점으로 두고 있답니다.
정말.. 사람들이 "이영화는 살면서 한 번쯤은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라고들 하시잖아요?
이게.. 이게 바로 그 영화예요 말도 안 나옵니다.
필자는 한 번 본 영화는 두 번 다시 못 보는 사람인데 이 영화는 무려 3번을 다시 봤답니다.
그만큼 볼 때만 재밌는 것이 아니라, 보고 나서 생각나게 만드는,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아주 좋은 영화라 이 말입니다.
스토리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화목했던 가정에 징집이라는 균열이 생기지만 가족 모두 징병 열차에 타고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를 주인공인 로베르토 베니니 가 아주 잘 소화해내며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
이 아주 잘 나타난 영화입니다.
배역과 배우 간의 이질감이 단 0.000001%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 작품이지요
또한 조슈아 역의 아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오는 중간의 힐링도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눈물을 훔쳤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 작품은 영화라고 구분하기보다
영화의 역사..?라고 따로 장르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오버하는 이유는 진짜 보셔야 압니다. 꼭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3. 인비저블 게스트
★★★★☆
크~ 3번째 추천 영화는 바로 인비저블 게스트입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시간은 단 3시간, 사건을 재구성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남주인공이, 애인인 여주인공과 함께 벌인 사고를 위장하여 변호사를 선임하고, 사건을 재구성하려는 시도 가운데 펼쳐지는 영화인데요, 기본적인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엄청난 '반전'을 담고 있고
떡밥을 풀고 회수해가는 과정이 아주 흥미롭고 1초도 숨을 쉴 수 없는 영화입니다!
(숨 쉬면 범죄!!!)
스릴러, 반전 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4. 소공녀
★★★★☆
이 영화를 보시면 중간에 꼭 끊고 10초 전으로 돌아가 다시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위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 난 너랑 이렇게 놀고 담배만 필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
이 대사와, 연출이 저를 그토록 여운이 남게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인 로맨스, 드라마 영화랑은 차별성이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 삶의 형태는 다르지만 내 내면의 이야기 같은
그런 공감을, 여운, 위로를 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이솜 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만
남자 친구, 집, 담배, 위스키
갖고 싶은 모든 것을 갖고 사는 가운데,
집을 잃고, 남자 친구와도 위기가 찾아오며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그녀의 하루를 담아내는 따뜻하면서도 잔인한,
그리고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주말이나 휴일, 연휴 때 보고 싶은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이 영화와 함께 1시간 30분을 보내시는 건 어떤가요?
5. 버닝(Burning)
★★★★☆
마지막 영화는'버닝'입니다.
어이가 없네!? ' 유아인 ',
워킹데드의 ' 스티븐 연 '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의 간략한 소개는,
↓↓↓
원작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로 이창동 감독 역시 소설가 출신의 감독 이죠.
종수 ( 유아인 ) 벤 ( 스티븐 연 ) 해미 ( 전종서 ) 주연으로 연기와 연출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열린 결말의 영화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영화 전개에 있어 장면 하나하나가 모두 무엇인가를 의미하고 결말에 이르러서 혼돈이 오기도 하는.. 그래서 다시 몇 번이나 더 보게 되는 영화 말이죠.
대략적인 스토리는
↓↓↓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벤은 해미와 함께 종수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한다. 그때부터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떡밥, 열린 결말, 스릴러 등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검증된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이니 시간아 가운 건 생각지 마시고 재미는 보장되어있다! 생각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5편의 영화의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매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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