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감염(+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감염확진, 대선에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코로나 감염에 대하여

 

"오늘 멜라니아와 내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다"라고 확진 사실을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측근 가운데 한 명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었는데요.

 

격리 사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던 호프 힉스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자신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선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 힉스 보좌관과 함께였고 당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과 마린원(대통령 전용 헬기)에 탑승 했었습니다.

당시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트럼프 코로나 감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4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호프 힉스(31) 여성 보좌관이 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인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힉스는 2018년 백악관 공보당담으로 취임했다가 사임한 뒤 올해초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쉬너 백악관 선임 고문 팀에 합류했습니다.

실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대선 관련 언론보도와 메시지 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힉스는 9월 30일 오후 미네소타 주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참석했습니다.

 

 

 

힉스는 이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대선 캠프 핵심 인사들과 가까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힉스는 9월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트럼프-조 바이든 1차 대선후보 토론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당시 힉스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미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힉스가 언제, 어디서 코로나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백악관은 30일 오후 힉스의 감염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짧아도 통상 2~3일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클리블랜드 토론과 미네소타 유세에 동행했던 대선 캠프 인사 상당수도 힉스로부터 무증상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