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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바비] 대자연의 짖궂은 인사 태풍 '바비'

by 알고싶은정보  2020. 8. 26.

안녕하세요 핫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는 HnAnews 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태풍 바비의 동선을 보겠습니다

 

8월 20일 

 

8월 20일경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90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습니다. 열대요란 90W가 제8호 태풍 '바비'가 된 후 한반도로 향하는 진로를 보이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8월 21일 

 

8월 21일 9시 기준으로 한반도 남해안 및 일본 큐슈 지방 해역으로 예상 경로가 대폭 서편화되었는데, GEFS 모델의 예보에 따르면,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930hPa급의 맹렬한 세력으로 호남 일대에 상륙하는 경로로 예보가 되었고,

만약 그 예보가 현실이라면 한반도는 2003년 태풍 매미를 압도하는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이고, 해당 예보가 빗나간다고 해도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예상 경로가 약 950hPa급의 세력으로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것입니다. 

8월 21일 22시 기준으로는 한국 서해안으로 직격하는 경로를 지나왔습니다

 

8월 22일 (오전 예보) - 남해안 상륙

 

 

 

 

8월 21일 21시 기준 (UTC +-0 적용 시 21일 12시) JTWC에서 제 8호 태풍 바비의 예상 진로도를 공개했는데, 상륙 지점이나 경로의 차이가 큰 편이나 예상 상륙 세력이 1분 평균 풍속 95 kn(49m/s)의 세력으로 한반도를 향해 돌진하는 경로로 당초에 한반도 상륙 후 루사와 비슷한 경로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2020년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8월 22일 9시에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220km(남동쪽 반경)의 열대폭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습니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일본 기상청의 초기 예상 진로는 8월 26일에 중심기압 955hPa의 세력으로 한반도에 상륙하는 진로로 되어있었죠.

8월 22일 10시 한국 기상청 또한 예상 진로도를 공개했다. 위의 예상 진로도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제주도와 한반도를 관통하며, 한반도 상륙 시 960hPa, 39m/s의 강한 위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태풍 발생 초기이기에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틀어 본토로 향하거나 서해상으로 빠져서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었는데요, 태풍이 어느 경로로 이동하든 간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바비가 26일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후 서울과 속초를 지나 동해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최전성기의 예상 세력은 매미는 커녕 훨씬 약한 곤파스와 필적하는 1분 평균 풍속 54m/s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동중국해와 남해상의 수온이 30도를 훌쩍 넘을 정도로 뜨거워 최전성기의 예상 세력이 지금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반도는 최전성기의 태풍을 맞을 준비가 아예 되어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이미 여름 시즌 내내 한반도에 쏟아진 엄청난 양의 폭우로 인해 지반이고 산림이고 죄다 약해져 있는 상태에 처해 있으며 그 이후로도 간간히 비가 계속해서 내렸기 때문에 피해는 더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큰피해 없었던 대구가 껴있습니다

 

 

 

 

 

다음은 이날 오후 예보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상륙했을 당시의 풍속(39m/s)과 비슷하며(한국 기상청 기준 상륙 시 40m/s), 한반도 진입 이후의 경로는 1999년 태풍 올가와 흡사하다고 합니다

8월 22일 15시 기준 일본 기상청에서 태풍 바비의 예상 경로를 갱신했는데, 예상보다 더 서편화되어 당초 진주에 상륙할 예정이던 태풍이 제주도를 관통하고 여수 부근에 상륙하는 것으로 긴장감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예상 상륙 세력이 중심기압 950hPa, 10분 풍속 44m/s(85노트)로, 태풍 매미의 상륙 당시 세력인 10분 풍속 39m/s(75노트)보다 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18시 기준, 중심기압이 994hPa에서 990hPa로, 10분 풍속이 23m/s에서 28m/s로 급발달한 것을 확인하였고,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전성기 세력은 중심기압 940hPa, 10분 평균 풍속 46m/s로 예보되었습니다.

또 다른 기상 예보 사이트인 윈디닷컴에서 제공하는 ECMWF 예측모델의 8월 22일 15시 기준 예보에 따르면 태풍은 목요일 27일 새벽 6시경 중심기압 968hPa의 세력으로 제주도 동쪽을 스치듯이 지나가고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중심기압 970hPa으로 세력을 거의 유지한 채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해서 약 12시간 동안 남한을 남서-북동축으로 관통하고 북한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8월 22일 15시 기준 한국 기상청에서 한반도 상륙 시점을 8월 26일 15시 이후로 잡았습니다. 이때의 세력은 KMA 기준 중심기압 945hPa, 10분 풍속 45m/s(JMA 기준 중심기압 950hPa, 10분 풍속 44m/s)로 예보하였습니다.

21시 기준, 태풍 바비는 대폭 서편화되어 일본을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었고, 제주도-서울-평양을 관통하는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또한 중심기압 990hPa, 풍속 초속 24m/s(한국 기상청 기준)로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위에서 서술한 대로 태풍이 진행하게 된다면,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에 또 한번 큰 타격이 갈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 모두 태풍이 기존 예상보다 서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한국은 상륙 후 내륙 관통을 예측했고 일본은 동해안 진출을 예측했다는 점입니다.

 

 

 

8월 26일 현재 예보를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8월 26일 9시 기준 일본 기상청에서 바비의 세력이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1m/s에서 중심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4m/s로 발달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20년 8월 26일 9시 기준 대한민국 기상청에서 바비의 세력이 중심기압 950hPa, 10분 평균 풍속 43m/s에서 중심기압 945hPa, 10분 평균 풍속 45m/s로 발달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는 태풍이 '매우 강'으로 발달하는 시간을 오전 6시에서 정오로 변경해 실시간 예보도 못하냐는 비아냥을 들었다죠.. 하지만 정오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3시간이나 앞당겨지면서 또 빗나갔습니다.

 

14시 기준 제주도에 230mm ~ 360mm의 폭우가 내렸으며 전남 가거도 등에는 43.4㎧(시속 156㎞)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의 관련 기관이 모두 서해상을 그대로 통과하여 단둥~신의주 부근 상륙을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한민국 기상청은 이 날 오후 4시 예보 기준으로도 옹진반도 상륙 후 남포 부근을 통과하는 예측 진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의 북북서진으로 우리나라가 25m/s 폭풍권역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동네예보 예상풍속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의 진행 방향이 북북동진으로 전환하는 시점 역시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영남과 강원 남부 등 동부 지역의 태풍 예비특보도 해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예보의 정확성과 관련해 또 한 번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맞는 적이 없습니다...하하..

 

이번 태풍, 어떻게 안전히 지나갈지.. 많은 피해가 있을지..

현재 제주는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고 난리가 아니던데..

무사히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현재 예상하기는

 

바비의 진로·강도 큰 변동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있는데요, 27일 새벽 4시에 수도권에 접근할 예정이라고합니다.

또한 시속 169km로 2003년 매미, 2012년 볼라벤보다 강력하다고하니 더더욱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들 안전에 유의하세요!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대응방법을 남기고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흔히 창문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신문을 붙이면 창문 파손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시속 130킬로미터의 강풍에는 별 소용이 없다고해요.( 바비 => 169km )

대신 창문틀에 창문을 나사 등으로 완전히 고정하면 시속 180km까지는 여간해선 유리창이 깨지지 않습니다.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해 우유갑이나 종이로 창틀과 창문 틈새를 메우거나 테이프를 붙이더라도 유리와 창틀이 벌어진 부분을 고정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니 꼭 숙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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